이리보고 저리재는 단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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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유진 | 등록일 | 17.07.11 | 조회수 | 237 |
되, 말, 포기, 사리, 손, 등은 내가 평소에 책을 읽으면서 햇갈려했던 단위이다. 고등어 두 마리를 굳이 한 손이라고 부르고, 국수 몇 가닥을 한 사리라고 하니 여기저기 다른 지역에서 다른 단위를 쓰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단지 마늘 100개라고 말하기보다는 한 첩이라고 말하면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그저 다른 단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평에 대한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 집을 쓸 때 그 흔히 사용하는 한 평, 두 평이 우리나라의 표준단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평은 일제강점기동안 일본군의 국토 침탈 과정에서 일본식 척관법이 도입되어 만든 단위이다. 그래서 가능한 평보다는 표준 단위인 제곱미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단위가 고맙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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