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동물들의 둥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나에게 제일 기억에 남는 둥지는 비버의 둥지이다. 이유는 비버의 집은 튼튼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구조이며 출입구도 아래쪽에 있어서 천적이 들어 올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치면 동물들은 아주 (사람보다) 지혜롭고 똑똑한 것 같다. 자연 자원을 잘 활용하는 멋진 건축가들이다.

사람들은 건물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리고, 나무를 쳐 부수는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지 못하지만 동물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만약 이런 둥지를 짓는 동물이면 나는 물 위에다 나뭇가지와 낙엽을 엮어서 수동 개폐식 물이 달린 한2_3평짜리 큰 집에서 살고 싶다.

어쨌든 동물들은 참으로 대단하다. 집을 짓는 기술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