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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노래하는 나무
작성자 이정민 등록일 16.05.26 조회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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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이세 히데코

나에게 새 옹알이를 가르쳐 준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숲에서 나무 키우는 일을 한 할아버지는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바이올린, 첼로 만드는 일을 했다.
아버지를 따라 첼로 배달을 간 나는 첼리스트 파블로 씨를 만났다.
파블로 씨는 아버지의 첼로에 만족하며 아버지를 껴안았다.
학교에서 오는 길 파블로씨를 만난 나는 연주회에 초대받았고 부모님과 연주회를 갔다.
파블로 씨의 연주를 듣고 첼로에 마음 뺏긴 나를 위해 아버지는 어린이용 첼로를 만드셨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첼로를 5월 내 생일 선물이 되었다.
난 첼로를 계속 켠다.
나무에 깃든 소리를 찾아내고 첼로를 만든 아버지도, 그 첼로로 음악을 연주하는 파블로 씨도 지금은 없지만 나는 따뜻한 소리를 내는 첼로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길을 선택했다.

나도 멋진 나무로 만들어진 첼로를 켜 보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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