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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팀 게시판 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을 함께 공유하며 생각을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이삼팀 - 이상한 편지
작성자 조현호 등록일 15.05.14 조회수 355
첨부파일
제목 : 이상한 편지
지은이 : 구쓰키 쇼
출판사 : 키다리

어느 날 하늘 초등학교 1학년아이들에게 이상한 편지가 한통 날라왔다. 그 편지에는 "하루"라는 글자만 써있었다. 그리고 봉투에는 남궁재윤이라는 이름뿐 주소도 없었다. 진선미선생님은 가까운 초등학교에 연락도 해보고 알아보다가 남궁재윤을 찾아냈다. 24살 청년으로 이제 막 글씨를 배우기 시작해서 배운 글씨들을 써보고 싶어 이 학교 1학년 교실에 보내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안 1학년친구들은 답장으로 "루비" 를 써서 보냈다. 24살청년과 끝말잇기 교환편지가 시작된 것이었다. 여름방학까지 이어지다 방학이 끝나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은 방학동안 온 재윤의 편지를 발견하였다. 거기에는 글자가 아닌 그림들이었다. 수박, 튜브, 곤충채집통등등의 그림이었다. 여름방학동안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보낸 것이다. 아이들과 재윤아저씨와의 교환편지는 계속되었고 아이들은 서로 의논을 하며 끝말잇기 답장을 보냈다. 어느덧 겨울이 되고 1학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쯤 편지 한뭉치가 도착했고 "고맙습니다"라는 편지들이 한묶음 있었다.
"다함께 기뻐했어요. 고맙습니다"라고 친구들이 편지를 보냈다. 이렇게 교환편지가 끝났다. 그리고 2학년이 되자
"다~모두~다 고맙습니다"라는 편지가 다시 왔다.

난 교환편지의 답장을 쓰는데 친구들이 끝말잇기 아이디어를 낸 것이 재미있었다. 끝말잇기는 끝이 나지않으니깐 영원히 교환편지를 쓸 수 있고 글자를 공부하는 아저씨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고의 답장인 것이다.
그리고 답장으로 쓸 단어를 결정할 때 친구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단어가 나왔지만, 뒤이어 올 아저씨의 단어까지 생각해 결정하는 친구들이 참 착한 것같았다. 나도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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